[4·15총선] 이해찬 "총선 압승, 과거 열린우리당 아픔 깊이 반성해야"


코로나19 대유행 긴장 여전, 경기침체 장기화 예상에 집권 여당 '책임감' 강조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 압승에 대해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먼저 살펴 일하고,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반성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국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성원을 받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는 동시에 우리 양당은 그 성원에 보답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이뉴스24 DB]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국난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등 선거기간 중에 국민들께 드린 약속도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당의 소수정파와 시민추천자 당선자 분들은 약속한 대로 본인의 뜻에 따라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등원하시기 전까지는 연합정당에 소속돼 있으므로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의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내가 어항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당선되자마자 '나는 어항 속에 살고 있다', '누구든 지나가는 손님이 항상 보는 어항 속에 투명하게 살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 도리"라고 밝혔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반성해서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이 소중한 만큼 우리도 여러 가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원내 국회뿐만 아니라 정당을 잘 운영해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2004년 17대 총선에서 야당으로선 처음으로 152석,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무리한 4대 개혁 입법을 추진 과정에서 격렬한 여야 대립을 유발하고 당 내부적으로도 극심한 계파갈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2007년 대통령 선거, 2008년 총선에서 참패를 당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제 선거는 끝났지만 항상 공인으로서 공적 의식을 갖고 진실한 마음, 성실한 자세, 절실한 심정으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재영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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