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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역 프로젝트 지난해 6천607건…전년比 18.1%↑


계약금액은 5조7천32억원, 전년대비 26.8% 증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지난해 계약금액 1억원 이상 IT용역 프로젝트는 6천607건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IT시장 조사 기관 KRG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금액 1억원 이상 공공 IT용역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관련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IT용역 프로젝트 계약금액 또한 5조7천32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늘어났다. 이로 인해 평균 용역금액도 2018년 8억원에서 지난해 8억6천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 IT용역 계약 현황 [자료=KRG]
공공 IT용역 계약 현황 [자료=KRG]

특히 차세대 시스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관련 투자가 늘면서 개발·구축·기능개선·컨설팅(Non-SM) 등 계약은 3천649건으로 전년대비 30.1%, 계약금은 3조2천265억원으로 전년대비 50.9% 증가했다. 이 외 유지보수·관리·운영(SM) 부문 계약은 2천958건, 계약금은 2조4천7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1%, 5%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KRG에 따르면 계약금액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 20억원 이상~40억원 미만, 80억원 이상 IT용역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미만 IT용역 역시 건수 기준 17.5%, 계약금액 기준 19.3% 늘어났다.

20억원 이상~40억원 미만 IT용역은 거수 기준 30.6%, 계약금액 기준 30.3% 성장했다. 80억원 이상 IT용역은 건수 기준 48.3%, 계약 금액 50.2% 증가했는데, 이는 중소·영세 IT기업뿐 아니라 대형 IT기업들의 공공 수주도 활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기관 수요처별로 보면 국가기관(중앙정부)의 경우 1천670건으로 9.4%, 계약금액도 2조1천546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2천249건, 계약금 1조91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3%, 39.2% 높아졌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2천449건을 계약해 18.9% 증가했고 계약금액은 2조3천225억원으로 24.4% 늘어났다. 아울러 교육기관의 경우 계약건수와 계약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전년대비 각각 38.4%와 47.3%나 증가했다는 게 KRG 측 설명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지난해 공공 IT용역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소속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소속 기업들이 수주한 IT용역은 건수기준 299건으로 2018년 대비 19.6%, 계약금액 기준 9천788억원으로 2018년 대비 35.5% 증가했다.

KRG 관계자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사업에 대해 대기업들의 참여제한이 최근 완화됐다"며 "이 가운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대기업들은 신기술 관련 IT용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시장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공급 업체별 수주현황은 KT가 4천394억원으로 1위, 아이티센이 2천290억원으로 2위을 기록했다. 대신정보통신이 2천243억원, LG CNS가 1천54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KRG 관계자는 "올해도 공공 IT용역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공공 IT용역 시장 공략을 위한 자원·역량 확보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수요예보는 소프트웨어(SW)구축, 상용SW구매, 하드웨어(HW)구매 건수 총 1만6천574건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수치이며, 예산도 5조59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8% 늘어났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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