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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게임산업진흥책도 발표 연기


문체부 "23일로 일정 연기…이 역시 확정 아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정부의 게임산업진흥책 발표가 코로나19 여파로 기약 없이 연기될 전망이다.

9일 문화체육광관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은 국무조정실의 현안 조정회의에 오른 안건으로,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국조실에 여러 현안이 쌓이다 보니 23일로 연기가 됐다"면서도 "다만 23일 역시 예정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서 진흥책의 구체적인 발표 시점을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는 의미다. 당초 지난해 초 공개 예정이었던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이후 1년 넘게 발표가 연기되다 이달 9일로 일정이 확정됐으나 코로나19 악재로 다시 한번 일정이 밀리게 됐다.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정부가 국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5년 단위로 추진하는 대규모 진흥책이다. 문체부가 지난 2014년말 진행한 게임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인 이른바 '피카소 프로젝트'는 2019년까지 2천3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게임산업을 발전시키고 게임의 문화적 가치 및 인식 제고 등에 주안점을 둔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진행한 토론회 현장.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진행한 토론회 현장.

이번에 발표를 앞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국내 게임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월 토론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게임법 전면개정안과 함께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문체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는 중소기업 육성방안 및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발표 전까지) 관련 내용을 손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이 미뤄졌다는 소식에 게임업계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이 미뤄진 건 아쉽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면도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5년간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 및 규제 정책의 근간이 되는 만큼 다양한 진흥 방안을 기대하며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히 걷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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