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연합회, 車업계·금융기관 1차 미팅 개최…코로나19 대응

이달 17일까지 진행…"기업과 금융기관 간 정보비대칭성 해소"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난 7일 진행한 제1차 FAM(Finance Automobile Meeting) 개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행사는 백남수 부행장 등 수출입은행 관계자, 완성차와 부품·철강·반도체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행사에서 홍정흠 수출입은행 차장은 수출입은행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20조원 규모의 수출입·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지원방안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신규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 ▲금융보증 우대 프로그램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 프로그램 ▲긴급 경영자금 대출 프로그램 ▲수출실적 기반 대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와 관련한 질의 응답 시간에 A사 협력업체모임 회장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여력이 없는 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수은 측은 "중소 스피드업 대출 프로그램은 신용평가도 거치지 않고 담보요구도 하지 않으며 단지 전년 재무제표로만 신용평가를 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사 자금담당 부장은 "국책은행의 경우 현장에서는 신용도가 없으면 소통마저 안 된다"며 "특히 신보의 경우 10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보증한도를 확대했지만 별 효용이 없다"고 지적하자 수은 측은 "신용도와 한도 부분은 최대한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C사 자금담당 부장은 "프로그램별 기업당 대출 한도가 정해져 있는지" 묻자 수은 측은 "프로그램별 개별기업 한도는 있으나 향후 한도 부분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우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3월 중 판매는 프랑스 72%, 이탈리아 85%, 미국 38% 등으로 급속히 감소하면서 우리 업계의 생존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가 100조 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금융기관과 기업 간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며 "이번 FAM 행사를 통해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기업들이 금융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한 FAM 행사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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