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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 뚜렷…코로나19로 새마을금고 대출 20일새 155억원


돈 급한 영세자영업자들 몰려...신협·저축은행도 각각 8.8%·10.7% 증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제2금융권 대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말라버린 돈줄을 뚫기 위해 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새마을금고 여신 잔액은 126조8758억원으로 전년동월말보다 13.1% 증가했다.

새마을금고의 대출 증가폭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했는데 같은 기준으로 10월에는 11.8%, 11월 12%로 늘더니 지난 1월에는 13.1%를 기록한 것이다.

새마을금고 로고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
새마을금고 로고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

특히 코로나19 관련 대출은 최근 들어 증가세가 또렷하다.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없이 제공하는 긴급자금 대출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5억원이 집행됐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03억원이 대출됐는데 3월 중순부터 긴급자금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수요 증가에 새마을금고는 이 상품의 전체 공급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같은 대출 증가세는 다른 곳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신용협동조합 여신 잔액도 71조3087억원으로 전년동월말대비 8.8%, 상호저축은행은 65조5635억원으로 10.7% 각각 증가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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