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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성적표 받는 삼성·LG전자…1Q 관전포인트는


매출·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2Q부터 코로나19 영향 본격화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보는 셈이다. 이번 전자업계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두 회사 모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나란히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잠정 발표는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만 발표하는 것으로 각 사업부문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6조원 달성 여부가 관심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평균(컨센서스) 매출액 전망치는 55조7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조1천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나란히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어닝쇼크였던 지난해 1분기 보다 3조원 이상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의 경우는 반도체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을 2조6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3월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이 급진전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고, 특히 갤럭시S20의 부진이 전사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7천억원으로 조정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3조7천억원, 디스플레이(DP) 6천억원 영업손실, 소비자가전(CE) 5천억원, IM 2조원"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가전과 TV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5조5천393억원, 영업이익 8천557억원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위생가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스타일러와 같은 신성장 가전과 렌탈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한 만큼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LG전자는 그나마 신성장 가전의 주력시장인 국내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어 가전과 스마트폰 영역에 대한 영향은 덜한 편"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오는 2분기 이후부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매출처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않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CE(가전) 부문은 70% 감소가 예상된다"며 "3월 중순 이후 선진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심화했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TV 등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며 "LG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어서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3월 말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IT 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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