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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게임 강자 넥슨…모바일도 노린다


'피파모바일' 올해 출시…'피파온라인4'와 투트랙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피파온라인4'로 국내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석권한 넥슨이 모바일 축구 게임까지 영역 확대에 나선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3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피파모바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오는 13일까지 게임성을 점검한 뒤 연내 피파모바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12일 EA와 피파모바일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피파모바일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보유한 방대한 축구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영입 선수를 이적 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등 자신만의 스쿼드를 구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선수들의 개인기, 세트피스 등 직접적인 플레이를 이용자가 실제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모드', '공격모드', '클랜 리그전'과 같은 멀티 플레이는 물론 '캠페인', '이적 시장', '시뮬레이션', '스쿼드 성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넥슨의 신작 축구 모바일 게임 '피파 모바일'이 올해 중 출시된다. [사진=넥슨]
넥슨의 신작 축구 모바일 게임 '피파 모바일'이 올해 중 출시된다. [사진=넥슨]

피파모바일은 EA 밴쿠버가 개발했으며 앞서 EA차이나가 중국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를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이러한 중국 버전을 국내 상황에 맞게 가다듬은 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EA차이나와 현지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이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피파모바일의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축구와 축구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피파온라인4로 국내 온라인 스포츠 게임 시장을 장악한 넥슨이 모바일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피파모바일은 피파온라인4를 담당하는 피파퍼블리싱그룹(그룹장 김용대)이 함께 서비스를 맡는 구조인 만큼 넥슨이 피파온라인4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6일 현재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종합 순위 5위(점유율 5.24%)를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적진점령 및 일인칭슈팅(FPS), 역할수행게임(RPG) 등이 차지하고 있는 '톱10'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스포츠 게임이기도 하다.

피파온라인4와 연동된 '피파온라인4M' 역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톱10' 안팎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피파온라인4M과 카이발리제이션(자기잠식) 우려도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파온라인4M이 스쿼드 관리 및 이적 시장 요소에 주로 특화된 매니지먼트 중심의 게임인 반면 피파모바일은 이용자가 직접 선수를 조작해 축구 경기를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두 게임이 추구하는 재미가 서로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박상원 넥슨 피파모바일사업 팀장은 "피파모바일 테스트로 쌓인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잘 수렴해 정식 출시 때 더 나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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