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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기·수소차 보급 전년比 110% 증가…수소차는 455%↑


환경부 "올해 미래차 누적 20만 대 시대 열 것"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올 1분기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 대비 455.3%의 증가를 보였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전기차·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동안 미래차 1만2천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 증가했다. 전기차는 1만1천96대 보급돼 97.9% 증가했으며 수소차는 1천44대가 보급돼 455.3%라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누적 보급 실적을 보면 전기차가 11만9천23대, 수소차가 6천124대로 총 12만5천147대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전기화물차의 본격 출시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가운데 전기화물차의 보급이 지난해 1분기 3대에서 올 1분기 2천890대로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전기화물차가 출시된 덕분이다. 또한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돼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수소차의 경우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9년 1분기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는 16개소였는데, 올 1분기 34개소로 늘어났다.

전기차 가운데 전기승용차의 경우 국산차 보급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수입차 보급 물량이 늘어 전체적인 보급실적이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국산 전기승용차는 4천976대에서 올 1분기 3천600대로 감소했지만, 수입 전기승용차는 372대에서 4천228대로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올 1분기 미래차 보급실적은 서울시가 1위(2천512대)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2위(2천396대), 제주도 3위(1천11대) 등이다. 누적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가 1위(2만2천88대)다. 이어 서울시 2위(2만1천641대), 경기도 3위(1만8천76대) 순이다.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현행 기본요금 면제, 충전요금 50% 할인에서 올 7월 기본요금 50%, 충전요금 30% 할인으로 변경될 계획이다.

환경부는 "그간 정부가 주도해온 미래차 보급정책에 시민(친환경차 타기 천 만 시민운동 등)과 기업(저공해차 보급목표제)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차 보급을 늘려 금년 내 미래차 누적 20만 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올 1분기까지 미래차 누적 보급 실적은 12만5천164대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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