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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도 따질 때 아냐"…박원순, 잠실에 워킹스루 설치한 이유


"도시 기능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관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해외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3일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박원순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가 추가 운영되고 있다. 신속한 검사와 접촉 최소화 자가격리로 지역 감염 연결고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주민들은 지역감염을 불안해 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경우 해외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굉장히 많다"며 "지금 서울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확진자가 전일 대비 25명을 늘어났고 그 중에서 해외 접촉 관련이 19명이다. 절대 다수가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중심이 해외입국자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입국자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양성과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가이드라인이고 정책"이라고 했다.

그는 "시민들은 방역의 대상이 아니고 방역의 주체"라며 "민주적인 체제와 함께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다. 확진자수도 최대한 줄였고 사망자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며 "지금이 지지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시민 안전과 생명에 올인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심사는 오직 시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민주적 체제와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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