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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곳, 상장폐지 절차 진행된다


거래소 "코스피 7곳·코스닥 33곳 심의거쳐 결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40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사업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거나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경우였다. 대규모 손실을 내거나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장사도 다수였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내 12월결산법인의 2019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전일 마감된데 따라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중인 상장사와 신규 관리종목 지정 및 해제 기업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아이뉴스24DB]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아이뉴스24DB]

유가증권시장에선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7곳이 상장폐지에 해당되는 상장사로 나타났다. 이 중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 등 5개사의 경우 이의신청서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출시한은 유양디앤유와 하이골드8호는 다음달 9일, 지코와 폴루스바이오팜은 20일, 컨버즈는 21일이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과 웅진에너지 등 2개사는 다음달 9일까지 부여된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청호컴넷은 자본잠식률 84%로 지난 2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흥아해운은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이유였다. 이들 2곳은 다음달 13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전액잠식 사실을 해소하는 입증 서류와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 등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한편 기존 관리종목 9곳 가운데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고,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가 해소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사 33곳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코나아이 등 32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범위제한 한정, 의견거절)에 해당됐고 파인넥스의 경우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기준에 잡혔다.

상장폐지절차 진행 대상 업체 중 올해 새롭게 추가된 기업은 23곳이다. 전년도 25곳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피앤텔 등 10개사는 2018년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다음달 9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관리종목 지정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픽셀플러스 등 28곳이 4사업연도 간 영업손실 발생, 대규모 손실 발생,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신규 지정된 업체에서 해제된 업체를 뺀 순증분은 14곳으로 전년 23곳(신규지정 34곳, 해제 11곳)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 등 37곳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투자주의환기 종목에 새로 지정됐다. 예스24 등 14곳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 종목에서 해제됐다. 투자관리종목 순증분은 23곳으로 전년도(신규지정 30곳, 해제 7곳)와 동일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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