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물질 550통 쌓아두고 흡입한 20대, 부모 신고로 검거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 캡슐을 집에 쌓아두고 흡입하던 20대 여성이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26·여)를 자택에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환각물질의 출처에 대해 "아는 언니에게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수차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적발된 전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A씨 부모는 딸을 걱정한 끝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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