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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견제 나선 '카스'…백종원 손잡고 점유율 회복할까


오비맥주, 고든 램지 이어 백종원 발탁…"카스 맥주 맛 알린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뒤를 이어 국내 1위 맥주 '카스'의 대표 모델로 나선다.

오비맥주 '카스(Cass)'는 새로운 모델로 백종원 대표를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소주 무학 모델로 활동했던 백 대표는 이번에 맥주 모델까지 꿰차 대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요식업 전문가이면서 방송 등에서 지속적인 '맥주 사랑'을 보여온 백종원 대표가 한국 음식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국민 맥주' 카스의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했다"며 "요식업을 넘어 SBS TV '맛남의 광장', '골목식당'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모범적인 리더 이미지도 굳건해 발탁했다"고 말했다.

'카스' 모델로 발탁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오비맥주]
'카스' 모델로 발탁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오비맥주]

앞서 백 대표는 맥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애정을 보이며 '맥주 덕후'의 면모를 자주 보인 바 있다. 최근 방영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보리와 맥아의 차이, 맥주 제조 시 물의 역할을 커피와 비유하며 설명하는 등 '맥주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럽식 에일 맥주와 달리 카스로 대표되는 미국식 라거 맥주는 특유의 청량감이 강해 우리나라의 맵고 짠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에 대항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다시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배우 공유를 모델로 앞세운 '테라'가 출시 1년 만에 빠른 속도로 주요 상권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며 '카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여의도, 홍대 등 주요 상권의 '테라' 맥주 점유율은 61%에 달한다.

이에 오비맥주는 지난해 말 고든 램지 후 2년 만에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손나은을 앞세워 '카스'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고든 램지는 2017년 '카스' 모델로 활동하며 맥주 맛을 강조하는 CF로 주목 받았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 요식업 전문가인 백 대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차례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수 십 년간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 매김한 '카스'의 모델로 발탁돼 영광"이라며 "카스는 우리 음식과 잘 어울려 평소에도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맥주로, 아메리칸 라거 계열인 카스가 우리나라 음식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맥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은자 오비맥주 코어브랜드 부사장은 "백 대표가 갖고 있는 음식에 대한 전문가적 지식과 한국 요식문화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은 카스가 그 동안 제품개발을 위해 쏟은 노력과 부합한다"며 "음식의 마스터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한국음식 문화 발전에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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