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대 속 안티 트러블 화장품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안티 트러블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앞다퉈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소개하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최근 산하 여드름 화장품 브랜드 에이솔루션의 지난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여드름성 피부 전용 클렌징폼인 '에이솔루션 트러블 포커스 젠틀 클렌징폼' 제품의 매출은 22% 올랐다.

애경산업 여드름 연구소 관계자는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면 마스크 내 발생한 습기와 피부 온도 상승으로 피지 분비가 많아져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상품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AHC는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 인체 유사 엘라스틴과 콜라겐 매듭으로 피부 밀도와 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주는 '탄력매듭크림'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모공의 400분의 1 크기로 초미세화한 입자가 피부 깊숙히 빠르게 흡수돼 안티에이징 효과를 극대화해 주며, 피부 속 콜라겐을 촘촘하게 채워 피부 탄력을 높여 준다. 이에 마스크 자국이 오래 남지 않는 탄력적인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듀크레이는 오는 31일까지 트러블 케어 제품인 '케라크닐 PP'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동시에 초미세먼지 세정 효과 98%의 ‘익띠안 미셀라 워터’ 100ml를 증정하는 행사다.

케라크닐 PP는 특허 성분인 미르타신이 피부 문제 케어를 방해하는 바이오필름에 직접 작용해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제품이다. 또 6시간 이상 수분력을 유지시켜 주며, 인체적용 시험을 통한 효능 인증 작업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의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갑자기 생길 수 있는 트러블 고민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트러블 패치 '테라크네365 설퍼'를 출시했다. 테라크네365 설퍼라인은 크림 타입과 리퀴드 타입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민 부위에 바르면 강력한 효능성분을 함유한 크림과 리퀴드가 패치화돼 고민 부위를 케어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유효성분인 설퍼(황) 성분으로 인해 이취감이 있을 수 있지만 고함량 유효성분이 안정화 된 패치는 트러블 고민에 확실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며 집에서 피부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이달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201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달성한 이 제품은, 천연 유래 쉬폰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

키엘은 백화점에서 히트한 제품인 '투명 에센스' 100mL 제품을 기간 한정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3배 큰 용량이다. 투명 에센스는 피부를 어둡고 칙칙해 보이게 만드는 기미와 잡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흡수되고 인공 향과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투명 포뮬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순하게 작용한다.

르네휘테르는 600mL 용량의 '포티샤 컨디셔너'를 선보였다. 포티샤 샴푸의 핵심 성분을 공통으로 함유해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두피 관리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에 착안해, 콘셉트부터 제형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 한국 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또 펌프 형식을 적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대부분의 소비자에게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해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나아가 더 나은 피부를 만들 수도 있는 만큼 현명하게 제품을 활용해 피부 관리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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