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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올해 최대 신규 콘텐츠 시도할 것"


4월8일, 불사조의 해 첫 확장팩 출시…'악마사냥꾼' 기대감↑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에서 최대한의 신규 콘텐츠를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를 하스스톤 이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해로 만든다는 포부다.

27일 벤자민 리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디렉터는 국내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하스스톤에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불사조의 해' 동안 재미있는 여러 가지 신규 콘텐츠를 최대한 시도해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사조의 해'란 하스스톤의 올해 정규력이다. 정규력이란 하스스톤 내 정규와 야생 2가지 카드 중에서 정규 카드들이 갱신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하스스톤은 매년 정규력에 맞춰 그 해를 대표하는 신화 속 동물을 선정하는데 올해의 동물로는 '불사조'가 선택됐다. 이에 블리자드 측은 불사조의 해에 맞춰 별도의 확장팩 3개를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벤자민 리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디렉터(왼쪽)과 채드 너비그 게임 디자이너 [사진=블리자드]
벤자민 리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디렉터(왼쪽)과 채드 너비그 게임 디자이너 [사진=블리자드]

오는 4월 8일에는 먼저 첫번째 확장팩인 '황폐한 아웃랜드'를 출시한다. 블리자드의 또 다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스스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기 확장팩 '불타는 군단'의 무대였던 아웃랜드를 황폐한 아웃랜드의 배경으로 삼는다.

벤자민 디렉터는 "황폐한 아웃랜드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군단에 등장하는 불사조 '알라르'도 등장한다"며 "한 해를 대표하는 동물과 그 동물이 대표하는 세트(확장팩)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용의 해에 도입됐던 장장 1년간의 스토리는 정말 흥미진진했고, 추후에 또 이런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올해는 각각 별도의 확장팩 3개를 선보일 예정으로, 황폐한 아웃랜드에서는 일리단과 녹슨 군단이 등장하는 1인 모험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불사조의 해를 맞아 하스스톤 팬들로부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신규 직업 '악마 사냥꾼'이다. 악마사냥꾼은 하스스톤이 출시된 이래 최초로 추가된 새로운 직업으로, 영웅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다.

악마 사냥꾼은 황폐한 아웃랜드가 출시에 맞춰 4월 8일부터 잠금 해제되며, 30장의 카드로 구성된 악마사냥꾼 덱이 제공된다.

벤자민 디렉터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채드 너비그 게임 디자이너는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인 일리단을 하스스톤에 선보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악마사냥꾼의 등장으로 하스스톤이 더욱 참신하고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악마 사냥꾼은 다른 직업들과 달리 공격 방식이 다양하고, 공격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요소들이 있다. 토큰, 콤보, 빅덱 등 다른 직업들이 사용하는 테마를 사용하기는 하나, 이를 다른 직업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채드 디자이너는 "악마 사냥꾼의 경우 영웅 능력을 활용해 쉽고 유동적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추방자 능력'이 새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추방자 효과를 가진 몇 장만이 아니라 손에 쥔 모든 카드를 통틀어) 카드의 우선순위에 대해 유동적인 방식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하스스톤은 새로운 게임 모드, 진척도·보상 개편, 업적 시스템 추가, 게임 내 깜짝 이벤트 등을 로드맵에 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등급전' 모드 개편을 통해서는 신규 이용자 및 복귀 이용자에게 덱 하나를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벤자민 디렉터는 "이제 새로운 등급전에서 각 등급의 등급 하한선에 처음 도달하면 1회에 한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조치가 플레이어들의 의욕을 북돋워 등급전에서 더 높은 성과를 거두고 싶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번 확장팩을 발매할 때마다, 용의 해에 진행된 대형 이벤트마다 모든 이용자들께 다채로운 아이템과 로그인 보상을 드리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는 불사조의 해에도 변함없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도 "하스스톤 최초로 추가되는 신규 직업과 장대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로 불사조의 해를 시작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설렌다"며 "오는 4월 하스스톤에 등장할 모든 것들과 2020년 하스스톤을 위해 계획된 모든 것들을 살펴보면 올해가 하스스톤 플레이어를 위한 최고의 해가 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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