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 의장으로 정갑영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은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외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선임된 인물이다.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고 주주와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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