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외출자제 풍토에 가입자 폭발

3일간 가입자 3배 이상 늘어…경쟁사도 증가세로 웃음꽃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휴교와 재택근무로 사람들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격히 늘면서 넷플릭스를 제치고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업체 안테나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14일(금)~3월 16일(월)까지 3일간 디즈니 플러스 신규 가입자수가 3배 이상 늘었다.

임시휴교와 재택근무로 가족들이 집안에서 생활하게 되며 온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디즈니 플러스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 서비스인 HBO나우는 3일간 가입자 증가율이 90%, 쇼타임은 78%로 선방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무료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가입자가 포함되어 있다.

디즈니+ 신규가입자가 코로나19 여파에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출처=디즈니]

반면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강자인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47%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의 유료 가입자수가 이미 6천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이 시장에 애플TV 플러스로 정식 도전했으나 이번 신규 가입자 증가율은 10%에 불과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증가율이 기대 이상이어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주력사업인 테마공원과 리조트 부분이 정상운영을 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5월 프리미엄 서비스 HBO맥스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NBC유니버셜의 피콕이 4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후 7월에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디즈니 플러스가 가입자 유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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