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도 대학처럼…"'온라인 개학' 검토 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교도 대학처럼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학업 공백을 메우려는 방안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5일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과 개학 후 학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서울교육청도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서울형 온라인 교실 운영 안내'를 발표,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가 일시 폐쇄되면 원격교육 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수업시수로 인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증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해 적극 대비하고 있다"며 "개학 이후 부득이 수업 중단되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4월 6일 개학 방식도 등교개학과 온라인개학을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차원에서 초·중·고교를 위한 온라인 수업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은 "학교 수업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 범위 내에서 편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관련 훈령 개정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원격교육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별로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에선 서울여고, 세종과학고, 휘봉고 등 3개 고교를 포함해 중학교 3곳, 초등학교 4곳 등 총 10개교가 오는 30일부터 1주일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확충하고, 동시접속자가 몰려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 없도록 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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