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 및 ICT장비 사업 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SW·ICT장비 총 사업 금액은 5조59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11.8% 커진 수치다.
공공SW·ICT장비 사업 규모가 5조원을 넘는 건 2016년 4조원대에 진입한 후 4년만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4세대 나이스(NEIS) 구축사업 등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이 공공 SW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W 구축 사업 금액은 3조7천595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상승했다. 각각 3천212억원과 9천785억원으로 집계된 상용 SW(6.7%), ICT장비(6.4%) 구매액보다 성장폭이 컸다.
SW 구축 사업 중 SW 개발 사업은 34.6% 늘어난 1조4천275억원, 운영·유지관리 사업은 6.8% 증가한 2조444억원이었다. 금액별로 따지면 보면 80억원 이상 SW 구축 사업이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 1조4천88억원 규모다.
상용 SW구매액 가운데는 사무용 SW가 1천44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안 SW는 707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년보다 13%, 2.8%씩 늘어난 규모다. ICT장비 구매액은 서버·스토리지·백업장비 등 컴퓨팅 장비가 77% 이상을 차지했다.
정보보호 구매 예산은 8천229억원으로 이전 해보다 5.4% 늘어났다. 분야별로 보면 정보보안 서비스는 5천891억원으로 6% 늘어난 반면 정보보안 제품은 1천530억원으로 5.2% 감소했다. 물리보안 제품은 517억원으로 40.1% 급증했으며, 물리보안 서비스도 291억원으로 9.3% 늘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이번 공공 SW 사업이 SW 시장에 활력을 주고 많은 SW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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