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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대 입김 소용 없었다…하나금융 사외이사 전원 선임 성공


9.94% 최대주주 실력행사 무위로 끝나...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 모두 통과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금융그룹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주주들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눈에 띄는 부분은 사외이사 선임 건이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윤성복, 박원구,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 감사위원 선임의 건(차은영, 윤성복, 김홍진, 양동훈)에 대해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하나금융 주식의 9.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선임안건이 모두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외이사들이 모두 선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 내부 의결기구에 대한 변화도 없을 전망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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