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조국에 '입당 권유'한 사실 알려지자 "홍보해줘서 고맙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에 합류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손혜원 최고위원이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입당을 권유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정보유출"이라고 지칭하면서 "열린민주당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핵심관계자 말을 인용, "손혜원 의원이 조 전 장관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입당을 권유했지만, 조 전 장관이 완곡히 고사했다"면서 조 전 장관 이외에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연주 전 KBS 사장,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정준희 중앙대 겸임교수 등도 러브콜을 뿌리쳤다고 보도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조성우 기자]

이에 대해 손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에서 내부고발자가 발생했다"며 "100% 열린공천진행이 문제였나보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손 최고위원은 해당 정보유출 내용과 이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면서 "제보 내용이 열린민주당의 홍보를 돕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는 유명 인사들을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열린민주당에 대한 세간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열린민주당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에서 당원 다수가 조 전 장관을 추천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거절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그간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을 추천받았다. 당원들의 추천을 받은 이국종 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준희 교수도 불참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후보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대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서정성 안과 전문의 등도 포함됐다고 한다. 또 봉준호 영화감독, ‘피겨퀸’ 김연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각각 1표씩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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