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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실·아들 등에 새겨진 초대형 문신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또 고3 아들 등에 새겨진 초대형 문신과 폭행 감금 사건을 파헤친다.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MBC]

민준이(가명) 엄마는 “나는 차라리 그런 세상에 살 바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너무 힘들거든요. 차라리 죽는게 편하다고 생각해요. 죽어버리고 싶은 거죠”라고 힘들어 한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아들 민준(가명)이는 우울증을 비롯해 식사거부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는 음식을 보자마자 구역질을 하더니, 급기야 구토까지하며 밥 먹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 대체 원장은 민준이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제작진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을 찾았다.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한 원장 자신은 “제가 그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면 제 목을 걸겠습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는데.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늘 친절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원장이 그럴 리 없다며 원장을 믿는 다는 반응이었는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

“엄마는 민준이한테 어떤 엄마야?”라고 묻자 민준이(가명)는 “민준이한테요? 착한 엄마예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민준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이가 겪는 트라우마의 원인이 실은 다른 데에 있다는 것.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에 가려진 숨겨진 진실을 18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쳐본다.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MBC]

“아드님이 응급실로 실려가고 있어요.” 119 구급대원의 연락을 받은 엄마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모텔 방에 끌려가 감금 당하고 3시간 넘게 폭행을 당했다는 아들. 코뼈가 부러지고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된 아들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도대체 고3 아들에게는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빨리 도망쳐야겠다. 이러다가 부모님 얼굴도 못 보고 죽는구나 싶었어요.” 가해자들은 아들을 강제로 차에 태워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폭행을 가했다. 인적이 끊긴 새벽의 지하 주차장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고 이후 모텔로 끌고 가 속옷만 입힌 채 감금했다. 쇠주전자, 소화기 등을 사용해 온몸을 때리고 급기야 수건으로 입을 막고 테이프를 칭칭 감은 뒤 물고문까지 자행했다.

상처보다 기막힌 것은 아들 등을 뒤덮고 있는 초대형 문신. 수백만 원에 이르는 이 문신은 도대 왜 생겨났을까? 아들을 때린 가해자들은 동네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소위 잘 나가는 형들이라는 동네 아이들의 증언. 폭행·감금 사태가 문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한편 아빠는 아직도 아들에게 생긴 이 사건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싶을 정도. 모텔 CCTV 속 처참한 모습으로 도망쳐 벌벌 떠는 아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는데. 고3 아들에게 벌어진 기막힌 이야기를 '실화탐사대'가 추적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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