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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학' 현실화 되나…교육부, 17일 오후 2시 최종 발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할지 여부를 17일 발표한다. 현재 교육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룰지 막판 고심 중이며, 이날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면 학사일정 조정 등이 불가피해진다"며 "학교급별, 지역별 연기는 너무 복잡해, 17일 전국 단위로 개학 추가 연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학 연기에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교육부가 추가 연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2차 유행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사상 첫 '4월 개학'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사일정 조정 방안,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평일 기준 16일 이상 휴업을 하는 경우 학교들은 법정 수업일수(초·중·고교 기준 190일)의 10% 범위 안에서 수업일수를 줄이게 된다. 수업일수 감축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대개 교육당국과 협의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일차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개학 연기와 관련된 시민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도 제때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개학은 섣부른 판단"이라거나 "꼬인 학사일정만큼 수시전형과 수능 등 대입도 그만큼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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