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월마트, 美코로나19 검사과정 단축에 맞손


검사 필요여부 판별 사이트·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소 제공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업체와 유통업체인 구글과 월마트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차단에 필요한 검사과정 단축에 힘을 모았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시민들이 코로나19의 감염여부 조사를 받아야 할지 판별할 수 있는 관련 웹사이트를 구글이 개설하고 월마트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월마트, 타겟, 약국 체인점을 거느린 CVS헬스의 주가가 9% 이상 상승했다.

미국정부는 코로나19의 환자수가 1천660명에 이르며 거의 모든 주에서 빠르게 확산돼 시민과 정치권으로부터 빠른 시간내 검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를 거세게 받아 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검사시간 단축에 구글과 월마트가 동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출처=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웹사이트와 달리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짧은 시간내 판단할 수 있는 판별 웹사이트를 구글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엔지니어 1천700명이 이 사이트 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시민들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검사필요 여부와 검사를 원할 경우 유통매장에 마련된 가까운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을 소개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 검사결과를 24시간 내지 36시간안에 받을 수 있다.

알파벳 산하 헬스케어 기술업체 베릴리가 이번 웹사이트 구축과 검사킷 제작을 주도하고 있다. 베릴리는 이번주 월요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이리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파일럿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주 코로나19의 확산 경보단계를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또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달러(약 852조6천억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전세계 116개국에 확산됐으며 13만5천명이 감염됐고 5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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