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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3·28 대구운동' 제안…"2주간 시민이동 최소화"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2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추가 확진자를 한 자릿수로 만들겠다며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했다. 3·28 대구운동은 2주간 시민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권 시장은 1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

그러면서도 권 시장은 "지금 대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숨어있는 감염원을 조기에 발굴해 격리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이동검체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감염예방조치를 더욱 확실히 하고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와상환자와 중증 장애인 환자를 위한 별도의 병상도 설치·운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역학조사 기능을 정상화시켜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찾아내 예방조치와 시민사회의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지원체계 촘촘히 짜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아직은 대구 전역이 위험 지역이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의 자율통제와 생활수칙 준수가 최고의 방역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달 가까이 겪어온 고통을 2주 더 감내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저의 마음도 안타깝고 송구스럽지만 이번 사태를 조기에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압축적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6천31명으로 전날보다 41명 증가했다. 지난달 21일(50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 수치다.

대구 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741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감소 곡선을 그리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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