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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능형 CCTV 시범사업 공모 '돌입'


마크애니·아이브스 등 참여 예상…올해 '학폭예방' 등 첫 지정 공모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올해로 3년째 이 같은 주제로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행동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해 배회·침입·방화 등 특정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방범 등 외에도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에게 여러 사업모델의 실증 기회를 주고, 나아가서는 이를 활용해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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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시범 사업은 자유공모와 지정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기업들은 오는 26일까지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자유공모의 경우 재난·재해 분야에 활용되는 CCTV에 지능형 영상처리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지정공모를 통해서는 교육부와 협업해 화재 감시, 학교 폭력 등 학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은 지능형 CCTV 기업과 수요처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되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기업 규모별 참여 제한은 없으나 매칭펀드 방식(컨소시엄 형태로 여러 기업이 자금을 공동출자 하는 것)으로 대기업은 50% 이상, 중소기업은 30%까지 부담해야 한다.

이 중 자유공모 부문에는 아이브스와 마크애니 등이 참여를 검토중이다.

아이브스의 경우 김포시와 협의를 통해 해당 공모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마크애니는 이번 공모에 지능형 선별관제 솔루션 '마크애니 스마트아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에는 재난·재해 분야를 집중 관제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영상유출시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로 영상 추적 및 보호가 가능하다"며 "자체 개발한 영상관리시스템(VMS)으로 과부하를 방지, 장애시에도 솔루션 지속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모 중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기반한 지정공모는 올해 첫 시행되는 것. 교육부가 올 초 수립한 학교 폭력 기본 계획(5개년) 내용이 반영됐다. 이 계획에는 AI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회 안전 분야라는 다소 포괄적인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육부와 사전 협의, 학교 안전과 관련된 주제를 꼽았다"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들을 찾고있다"고 설명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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