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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폭락…1830대까지 추락


'코로나 팬데믹' 충격…유가증권시장 8년5개월 만에 사이드카 발동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면서 1830대까지 밀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증시가 요동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10% 넘게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370억원, 2천84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8천955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5% 넘게 내린 1808.56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피200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1.30포인트 내린(4.40%) 245.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발동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데다 경기부양책의 현실성에 대해 의구심까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50% 내렸으며 SK하이닉스 3.16%, 삼성전자우 2.82%, 삼성바이오로직스 0.21%, NAVER 2.06%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내림세를 보였다.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2.90%), 카드(3.12%),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6.87%)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이 1천46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7억원, 87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유일하게 에이치엘비(2.65%)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스튜디오드래곤(-5.94%), CJ ENM(-7.05%), 펄어비스(-5.07%)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인트로메딕, 휴마시스, 한프, 이씨에스 등 5종목이었고 하한가 종목은 없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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