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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2명…'감염병 특별지원구역' 지정"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시가 해당 빌딩과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2월 28일 이후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리아빌딩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가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박원순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이는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207명과 7∼9층 콜센터 직원 553명,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명 등을 검사한 결과다.

박 시장은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서울시 차원에서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빌딩의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하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코리아빌딩과 그 인근 지역에 인적 물적 지원을 총집중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장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PC방, 클럽, 콜라텍 등의 영업장에 대해서는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한자리 건너서 앉기, 이용객 마스크 착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영업정지도 실시한다. 전날 동대문구의 한 PC방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이용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코리아빌딩은 현재 영업 시설 및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 중인 1층에서 12층까지를 전면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13층에서 19층까지 오피스텔 거주민은 건물 출입 시 전원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증상 발생시 건물 앞 선별진료소에서 즉각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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