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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존심 잇나


자체 IP로 도전하는 넷마블…융합장르로 시장 개척 도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강자인 넷마블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를 내놓는다.

배틀로얄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한데 모은 융합 장르를 앞세워 새 트렌드를 시도한다. 최근 중국 게임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넷마블이 다시금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이날 11시부터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지난 2002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A3'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대결하는 '30인 배틀로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두 장르를 한 게임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셈이다.

지난 11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지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 출시 전 이용자들이 미리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흥행을 미리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A3 스틸얼라이브를 출품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다.

넷마블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넷마블]

게임업계는 A3 스틸얼라이브의 론칭 후 매출 스코어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와 중국 게임들이 꽉 틀어쥐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비집고 넷마블이 예전 존재감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빅3' 중 한 곳인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한 게임사로 꼽힌다. 특히 중국 MMORPG들이 득세하던 2016년말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한달만에 누적 매출 2천60억원이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출시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최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하며 넷마블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게임으로도 평가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외부 IP로 시장을 개척한 넷마블이 이번에는 자체 IP로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 현재 A3 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 등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막대한 IP 로열티를 줄이고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장중선 넷마블 본부장은 "융합장르 게임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됐다"며 "차별화된 재미와 콘텐츠로 장기간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A3 스틸얼라이브의 흥행 성과를 낙관하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A3는 최근 글로벌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와 함께 2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3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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