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콘텐츠 보느라 책 읽을 시간 없어”

문체부,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종이책 독서량은 줄고 전자책 독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 이용의 다변화가 독서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종이책 연평균 독서량은 6.1권으로 2017년보다 2.2권 감소했다. 독서율은 7.8%포인트 줄어든 52.1%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연평균 독서량은 3.8권 늘어 32.4권이고 독서율은 1.0%포인트 감소한 90.7%로 집계됐다.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6.5%, 학생은 37.2%로 2년 전보다 각각 2.4%포인트·7.4%포인트 증가하는 등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성인이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제일 많이 꼽은 것은 29.1%를 차지한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이었다. 이는 2017년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시간이 없어서’(27.7%)를 넘어선 수치다.

학생의 주된 독서 장애 요인은 2017년과 마찬가지로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전체 성인의 평일 평균 독서시간은 31.8분으로 2017년보다 8.4분 늘었다. 책을 읽는 사람의 평일 독서시간이 2.4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6천명과 4~6학년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 3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본인이 직접 설문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성인 ±1.7%포인트, 학생 ±1.8%포인트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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