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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55P 급락


코로나19 확산 우려 여전…코스닥 3.93% 떨어져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3% 가까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5% 가까이 급등하고 국제유가도 큰폭으로 올랐는 데도 불구하고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829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960원, 4천658원 순매도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데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0시를 기준으로 하루새 200명 넘게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건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4.58% 내렸으며 SK하이닉스 4.04%, 삼성전자우 2.53%, 삼성바이오로직스 2.42%, NAVER 1.16%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3.25%), 카드(0.45%), 은행(0.26%) 3개 업종을 제외하고 생물과학(-7.50%),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5.80%),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5.7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하나니켈1호, 하나니켈2호 2종목이었으며 하한가 종목은 흥아해운 1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3천24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07억원, 62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유일하게 씨젠(7.86%)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에이치엘비(-5.14%), CJ ENM(-5.38%), 펄어비스(-3.64%)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마크로젠 휴마시스 이에스브이 한프 이씨에스 5종목이었고 하한가 종목은 신스타임즈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93.0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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