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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신세계百, 확진자 방문에 강남점 또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폐점 조치…"연이은 휴점에 매출 타격 클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계에 '셧다운'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확진자 방문으로 동일 점포가 또 다시 폐점 조치된 사례가 나오면서 쇼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0일 오후 4시 조기 폐점을 결정하고 건물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은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 선제적으로 조기 폐점 했으며, CCTV로 확인된 동선은 물론 점포 전체를 방역할 예정"이라며 "서초구청 감염병관리팀 등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정상영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강남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점포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3일 하루 동안 식품관을 휴점했으며, 같은 달 28일에도 백화점 7층 남성·스포츠 매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화점 전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신세계백화점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2조1천억 원 수준으로, 국내 백화점 매출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문을 닫게 되면 50억 원이 넘는 매출이 줄어들게 돼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각 백화점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16일 일부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서울 압구정 본점과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등 11개 점포 문을 닫고 방역에 나서며,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광주점 등 8개 점포를 휴점키로 했다. 23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문을 닫고 방역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다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도 여러 번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금까지도 피해액이 큰 데 앞으로 얼마나 더 타격을 입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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