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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늘자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수요도 '껑충'


코로나19 사태로 VM웨어·시트릭스·뉴타닉스·틸론 찾는 기업 늘어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원격근무 등 관련 IT솔루션 기업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관련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원격에서 사내 업무가 가능한 가상데스크톱 인프라(VDI) 역시 최근들어 도입이 크게 증가한 경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VM웨어, 시트릭스, 뉴타닉스, 틸론 등 IT기업의 VDI 솔루션을 찾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VDI는 사용자 PC 운영체제(OS) 자체를 가상화해 사내 PC 없이도 PC상에서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PC 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미지=VM웨어]
[이미지=VM웨어]

VM웨어의 경우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SDDC) 플랫폼 기반 'VM웨어 호라이즌'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온프레미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방식으로 구축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대규모 업무망을 사용중인 국내 대표 대기업을 비롯해 은행 등 금융권에서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제조사 업계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병철 VM웨어 엔드유저컴퓨팅 세일즈 부문 상무는 "최근 두달 간 제조 부문에서 관련 문의가 증가했고, 기존 고객은 서버를 추가 구축하는 등 자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호라이즌은 대규모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트릭스의 VDI 솔루션 '버추얼 앱 & 데스크톱'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를 지원한다.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일반 대기업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본사 차원에서 저렴한 라이선스 구매 정책으로 국내 고객 지원에도 나섰다.

이동운 시트릭스 한국 대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최근에만 약 20여군데가 해당 솔루션을 추가 도입·구축했다"며 "제조사가 대부분이나 금융권, 인터넷 포털 쪽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뉴타닉스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솔루션 '프레임'의 무료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경우. 재택근무를 시행중인 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번 무료 서비스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진행된다.

프레임은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내부 하드웨어(HW)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성·안정성·보안을 제공하는 게 특징. 직원들은 소프트웨어(SW) 다운로드 혹은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 개인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앱에 접근할 수 있다.

김종덕 뉴타닉스 한국 대표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생산성 유지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접근이 쉽고 사용이 용이한 온라인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생산성과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론 역시 DaaS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에 있는 PC를 관리자가 중앙집중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개인·부서·그룹별로 프린트·이동식 저장장치(USB)·자료 저장방식 등 각종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일본·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일본의 한 의료 시스템에도 틸론 DaaS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X선,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 결과를 토대로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이춘성 틸론 전략개발본부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존 일평균 10회 안팎이던 고객 문의가 40여회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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