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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인터넷기업, 온정 '손길'


기부·기술 지원 통히 피해 지역 소상공인 도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터넷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영업에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 기술 지원, 무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알려주는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을 도입하고,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기술 지원책을 내놨다.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언택트 기술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 ]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언택트 기술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 ]

네이버쇼핑은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달 내 제공한다. '라이브 커머스 툴'은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품 소비자나 판매자가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영상,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셈이다.

창업을 위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교육 프로그램도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통해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슈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지원책을 내놨다"며 "네이버 기술과 플랫폼이 활용됐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고,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사용자 기부금만큼 해피빈에서도 동일 기부금을 더하는 '더블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차원에서 20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20억원 총 40억원도 기부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11일부터 6월말까지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카카오페이의 결제 수수료는 매출액의 약 2% 수준이다.

배달의민족은 대구 지역 아이들을 위해 쿠폰 1천장(1만원권)을 지원한다.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개학 연기로 끼니 해결이 어려워진 아이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왓챠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피해자가 격리 기간 동안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모든 자가격리자와 생활치료시설 등에 입소한 확진자 전원이다.

왓챠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격리 상태에 있는 코로나19 피해자의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해 완치 때까지 서비스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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