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공적 마스크 독점' 의혹에…정부 "수익 과도하지 않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 선정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정부는 "특혜가 아니다"라며 "수익이 과도하지 않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9일 기획재정부는 식약처, 조달청과 함께 공동으로 공적 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 SNS 등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 등과 관련해 독점적 특혜를 부여했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조성우 기자]

이 처장은 "전국에 2만 3000여 개소가 있어 국민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했다"며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전국적 유통망과 약국 유통 부분에서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오영컨소시엄의 거래 약국은 전체 약국의 60%에 달하는 1만 4000여개다. 또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약국을 3000개소를 더 확대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지오영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약국 5000여곳은 백제약품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이 처장은 "전국 유통업체를 지오영컨소시엄, 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체계적인 유통관리가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과 달리 지오영컨소시엄은 지오영 단독업체가 아니라 지오영을 포함해 모두 10개 이상의 업체로 이뤄져 있어 지오영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오영은 인천병원 약제과장을 지낸 조선혜 회장이 의약품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5월 27일 주식회사 엑손팜이라는 이름을 걸고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2009년 5월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골드만삭스 PIA에 40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급성장했다.

지오영은 현재 2만여 종의 의약품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약국, 의료 기관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에 13개 의약품 도매업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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