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폭행·파출소 난동 혐의 SBS 피디 체포…구속 영장은 기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SBS 소속 현직 PD가 술에 취해 행인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SBS 드라마국 피디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린 뒤 소주병을 던지고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결국 행인들이 맞대응하며 큰 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 메인 연출을 맡아 온 중견급 피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체포된 후에도 파출소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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