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3대 대사성 질환…고혈압·고지혈·당뇨 '소리 없는 살인자'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성인병 낳는 근원, ‘대사성 질환’. 고혈압, 고지혈, 당뇨의 시작은 곧, 대사성 질환의 출발점이다.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앓는 ‘대사성 질환’. 우리에게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사성 질환의 사망률은 20%를 넘는다. 무엇보다 조기 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이라는 것이 우리를 방심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대사성 질환이 ‘침묵의 질환’이 된 원인은 무엇일까?

대사성 질환이 시작되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대사성 질환의 증세는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특히 대사성 질환의 발견이 늦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에 노출된다.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급사를 부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 것이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질환이지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대사성 질환. 꾸준한 예방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다.

6일 방송되는 EBS 명의 '소리 없는 살인자 - 3대 대사성 질환' 편에서는 대사성 질환을 대표하는 고지혈, 고혈압, 당뇨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3대 대사성 질환 치료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명의' 전문의로 순환기내과 김철호 서울의대 교수, 혈관외과 조용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내분비내과 우정택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나온다.

'명의' 3대 대사성 질환 [EBS]

◆ 심뇌혈관질환의 시작, ‘고혈압’

“합병증이 생기는 이후에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개념에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겁니다.“ 김철호 교수의 말이다.

고혈압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성인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혈압이 조금 높다고 무슨 일이 생길까?’라고 방심할 수 있지만,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게다가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합병증이 생긴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의 방치는 한순간에 급사를 일으킬 수 있다. 지속적인 혈압 관리만이 급사를 막는 지름길이다.

◆ 혈관에 쌓이는 지방, ‘고지혈’

조용필 교수는 “플라크 형성을 많이 유발하고 심하게 만드는 위험 인자 중 하나가 고지혈증입니다”라고 말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바로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쌓이는 염증을 방치하면 혈관벽이 터져 심각한 동맥경화를 부른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지고 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혈관이 막힐 때까지 증상이 보이지 않는 점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관이 약해진 상태라 고지혈증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혈당과의 전쟁, ‘당뇨’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은 현대화되면서 변화된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정택 교수의 말이다.

우리나라 당뇨 환자는 1,000만 명이 넘는다. 그야말로 ‘당뇨 환자 1,000만 시대’다. 당뇨는 원인에 따라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우리에게 친숙한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발견된 건 아니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추측한다. 뚜렷한 원인이 없어서 어제 건강했던 사람도 오늘 당뇨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발병하면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질환, 당뇨.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BS1 명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