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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리니지2M'…게임 판도 바꿨다


국내 매출 순위 장기 수성…엔씨 매출 '2조클럽' 확실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5일 출시 100일을 맞았다.

장시간 매출 1위를 수성하던 전작 '리니지M'을 누르며 정상에 오른 리니지2M은 3개월 넘게 인기 수성에 성공하며 리니지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리니지2M 흥행에 힘입어 올해 엔씨소프트는 '2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지난해 11월 말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4K급 그래픽과 캐릭터간 충돌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으며 PC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이 함께 제공되기도 했다.

출시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뒤 나흘 만에 구글플레이까지 석권하며 새로운 패자로 등극했다. '리니지를 꺾을 게임은 결국 같은 리니지뿐'이라는 업계 예상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으로 이어지는 1, 2위 순위는 100일을 맞은 현재까지도 변함없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5일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5일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시장 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리니지2M의 하루 평균 매출이 41억원 수준으로 출시 두달 만에 누적 매출 2천74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하루 평균 이용자는 23만명으로 리니지M의 두 배 수준, 월 평균 27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리니지2M 흥행은 리니지2 IP의 높은 인지도에 리니지M 서비스에서 축적된 노하우, 클래스 뽑기 등 상품 및 이벤트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용자 저변도 넓다. 리니지2M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738만명을 달성하며 역대급 기록을 쓴 바 있다. 리니지 이용자는 '린저씨'라는 말이 나올 만큼 3040 세대가 주를 이룬다는 통념을 깨고 20대 이용자가 가장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니지2M 흥행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매출 2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올해 1분기부터 리니지2M 매출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연간매출 2조6천억원, 영업이익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거둔 연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조7천12억원이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2월말 '100일 전야제' 이벤트를 공개하며 3월초 매출과 트래픽이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일평균 매출은 40억원 안팎, 마케팅비는 분기 대비 20% 감소해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100일을 맞아 '레아의 선물', '날마다 축제', '맛있는 백일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 내 상점에 마련된 '100일 기념 상자'를 100 아데나에 구입할 수 있다. 상자 안에는 '100일 기념 레아의 목걸이', '100일 기념 케이크' 등의 아이템이 포함됐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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