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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페이지 해킹…전문가 "관리자 계정 악용 가능성"


경고성 공지글 다수 게재 …해커는 중학생? "여럿일 수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에 출처 불명의 공지글이 다수 게재돼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다. 취약한 관리자 계정 등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4일 신천지의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사이트에 해커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글 여러개가 게재돼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사이트는 신천지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반박하기 위해 만든 인터넷 페이지다.

신천지 측은 이를 파악, 해당 게시글들을 삭제하고 했지만 계속해서 의심되는 글이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천지 웹사이트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 캡처
신천지 웹사이트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 캡처

13시30분 현재 확인된 게시글만 17개다. 게시글은 '3월 5일까지 시간을 주도록하겠습니다', '저는 침묵하지 않습니다', '신천지 관리자들에게 따끔한 말' 등 경고성 제목을 가진 글이 다수다.

또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난 불상중학생이 아니다ㅎㅎ' 등 제목의 게시글로 미뤄볼 때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공격자가 신천지 웹사이트를 해킹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제목 게시글 내용 캡처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제목 게시글 내용 캡처

한 보안 전문가는 "공지사항 페이지에 일반 방문자가 작성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게시된 글 내용을 보면 연쇄적으로 해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커는 게시판 취약점 혹은 노출된 관리자 계정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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