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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3종 발견


CEVI 융합연구단, 항체 예측 연구결과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침투를 막을 수 있는 항체 3종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 단장 김범태)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생물학 분야 프리프린트 저널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지난 27일 공개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항체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의 세포침입을 막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3차원 구조(A)와 사스 중화항체 (B) 및 메르스 중화항체(C) 결합 예측. 출처: https://doi.org/10.1101/2020.02.22.951178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3차원 구조(A)와 사스 중화항체 (B) 및 메르스 중화항체(C) 결합 예측. 출처: https://doi.org/10.1101/2020.02.22.951178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하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연구진은 긴급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도 바이오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바이오아카이브(bioRxiv)는 출판전 논문을 리뷰전에 사전 공개하는 곳으로 최근 코로나19 관련 주요 연구 결과들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하고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융합연구단 바이러스 진단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진단용 신속진단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바이러스 백신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연구, 감염동물제작 및 백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치료제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치료제 재창출 연구에 착수했다.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건설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총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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