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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이 '몰타 유학'을 가려는 이유…"꼰대가 아니고 싶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몰타 여행을 가지 말아달라"는 20년 지기 절친 이연복 셰프의 제안을 거절했다. 전유성은 자신을 꼰대라 칭하면서 "꼰대가 아니기 위해 여행을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와 전유성이 출연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전유성은 "연복 씨와 2주 정도 있다 왔던 몰타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생에서 설렘이 없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연복은 "몰타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거기서 짧게 영어 공부를 하고 오셔서 아쉬우셨던 것 같다"며 "몰타는 잠시 놀러가기엔 괜찮지만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식도 안 맞는다. 또 형님은 길치에 건망증도 심하시다"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전유성과 눈맞춤방에 마주 앉은 이연복은 "이번 유학은 포기하시면 안 될까? 형님을 사랑하는 아우로서 말씀드린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전유성은 "무슨 부탁을 할까 생각 많이 했어. 혹시 중국집을 하나 맡아달라는 건가…"라고 말해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유성은 가족도 없는 낯선 곳에 굳이 혼자 가야 하느냐는 이연복의 걱정에 "난 꼰대지만, 꼰대가 아니고 싶다. 그러려면 뭔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썰'의 재료를 찾으러 간다"고 답했다.

길을 헤맬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길치이기 때문에 같은 데 가도 나는 남들이 못 보는 걸 보고 온다"고, 건망증이 심하다는 말에는 "필요할 때 뭘 잘 못 찾으니, 난 짐을 거의 안 가져가"라고 직답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연복은 "좋은 일행을 만난다는 보장이 있나요?"라고도 물었고, 전유성은 "나이를 떠나 이야기가 통하면 친구가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에 이연복은 "멋있는 얘기네"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 이게 아닌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침내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이연복은 초조하게 그를 기다렸지만, 전유성은 "생각해 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채 뒤돌아 혼자 나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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