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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형 아이폰 성능제한 소송 '5억달러' 합의


단말기당 25달러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위법은 아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구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일부 제한한 혐의로 제기됐던 집단소송에 합의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소비자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 소송건에 5억달러에 합의하기로 했다.

집단소송 담당 변호사는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낮춰 소비자들이 이로 인해 구형모델을 비싼 신형모델로 교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플은 주변 온도 변화나 과도한 사용으로 일부 아이폰 모델의 성능이 떨어진 것일뿐 위법행위는 아니였다고 반박했다.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 소송에서 5억달러로 합의했다 [출처=애플]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저하 소송에서 5억달러로 합의했다 [출처=애플]

하지만 애플은 집단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5억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정 합의를 담당판사가 승인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은 아이폰당 25달러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대상 기종은 아이폰6, 6S, 6S+, 아이폰7, 아이폰7+ 등이다. 다만 2017년 12월 이전에 구입한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7년 소비자들이 제기한 구형모델의 성능저하에 대한 불만에 애플이 일부 아이폰 모델의 프로세싱 성능을 제한했다고 시인한 후 촉발됐다.

당시 소비자들은 소장에 애플이 아이폰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구형모델의 성능을 떨어뜨려 교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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