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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면, 대통령은 아무 일도 못 하게 될 것"이라며 여권의 연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황교익 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개전투를 하면 진다.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어 의회 권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아무 일도 못 하게 될 것이다.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 시대가 열릴 것이다. 연대해야 한다"고 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황교익 페이스북]

황 씨는 또 다른 글에서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면서 민의가 의회에 반영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미래통합당에 의해 민의가 강탈당하게 생겼습니다. 여러분의 표를 지키는 방법은 시민이 주도하는 선거연합정당밖에 없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준연동형 비례대표를 독식하려고 합니다. 이에 맞서 진보 진영에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나, 제 눈에는 단순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들 방안은 이 둘 중의 하나"라면서 "첫째, 자기 당의 의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둘째, 미래통합당 의석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혁명은 정치 세력을 바꾸는 일입니다. 촛불혁명은 겨우 대통령 하나 바꿨습니다"라며 "이명박과 박근혜는 감옥에 있으나 이들을 대통령으로 세웠던 적폐 정치 세력은 미래통합당으로 다시 모여 촛불혁명을 무력화하려고 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미래통합당을 의회에서 몰아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진보 정치세력이 연대하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은 그 틈을 비집고들어와 의회를 장악할 것이며,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씨는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라며 "'겨우' 검찰개혁 하나 시도하는 데 나라가 온통 뒤집어지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이번 총선의 목표는 '미래통합당 소멸'이어야 합니다. 이를 이루지 못하면 촛불혁명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라며 "그러기 위해 진보 정당들은 연대해야 합니다. 자기 당의 의석 몇 개에 연연하여서는 한국 사회가 퇴보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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