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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통령 보는 듯 하다"…'문재인 탄핵' 국민청원 34만명 돌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34만 6천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원글이 게시된지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만큼 청와대는 해당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4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34만 663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어놓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한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입국금지 조치를 내어놓자 눈치게임하듯 이제서야 눈치보며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라는 대책이라니!"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습니다"라며 "중국 전역이 아니요 이미 봉쇄, 폐쇄중인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라니,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또 "현재 국내 확진자가 늘어가고,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뉴질랜드에서조차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어놓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 가 아닐까요?"라고 되물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금지 했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더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탄핵을 촉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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