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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조 넘게 산 개미…손실 불어나 '발동동'


10년래 최대 순매수…코스피‧코스닥서 6.5% 손실 추정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올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에 적극 베팅, 순매수 규모가 최근 10년래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10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두 시장 모두 최근 급락하며 적잖은 손실을 보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개인은 올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8조139억원, 코스닥에서 2조7천1억원 등 모두 10조7천1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는 최근 10년래 같은 기간 대비 최대이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합쳐서 1조7천506억원, 기관은 9조4천9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최근 10년 중 연초부터 2월 25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해는 2010년(1조2천765억원), 2011년(2조9천736억원), 2014년(1조1천705억원), 2016년(8천863억원), 2018년(2조5천585억원)이다. 개인이 순매도한 해는 2012년(6조1천893억원), 2013년(6천874억원), 2015년(1조4천108억원), 2017년(3천710억원), 2019년(3조33억원)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는 4.3%, 코스닥은 1.9% 하락,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이 많이 사들인 코스피 100종목(ETF 포함) 중 82개, 코스닥에서는 75개 종목의 추정 평균가가 이날 종가보다 웃돌고 있다.

개인 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순매수 금액을 보면 코스피는 9조3천577억원, 코스닥은 2조2천896억원이다. 해당 종목의 추정평균가 대비 현재가 평균 등락률은 코스피는 –6.27%, 코스닥은 –7.36%다.

따라서 올들어 개인은 코스피에서 5천864억원, 코스닥에서 1천684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셈이다. 양 시장 전체 순매수 금액의 6.48%에 달한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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