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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천지교회 과천 본부 강제 조사…"골든타임 놓칠 수 없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 교회 과천본부 긴급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안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이뉴스24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이뉴스24 DB]

도는 시설 내부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다행히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라고 강제 조사를 실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과천예배 1만명 출석현황 확보 등을 위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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