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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심각' 격상…게임업계도 내부 대응단계 높여


사옥 방역·재택근무…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게임업계도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사옥 방역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보다 강화된 개인위생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나아가 주요 시설을 폐쇄하고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게임사도 나오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3일부터 출퇴근 및 대중교통, 엘리베이터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회의와 회식 등 다수가 모이는 자리는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행하던 코로나19 안전 대책을 한층 보강한 것.

넷마블의 경우 지난 23일 사옥 전층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 2주내 대구·경북 지역 방문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임직원에는 한시적 재택근무를 안내했다. 아울러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미열이라도 발생 시 상주 보건 직원과 상담 후 귀가 조치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4일부터 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치사항를 한층 강화했다. 우려지역 방문 이력이나 고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사옥 출입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다수가 참석하는 교육·워크샵 등 행사와 피트니스, 스파 등 사내 다중 이용 시설 운영도 중단했다.

게임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게임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NHN 역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 말부터 매주 사옥인 플레인뮤지엄 전체를 방역하고, 헬스장·수면실·기자실 등 공용공간을 임시 폐쇄했다. 승강기 버튼 및 손잡이 등 임직원의 손이 많이 가는 곳은 자체적으로 하루 3회 이상 소독 중이다.

펄어비스도 실내마스크 착용 및 외부인 접촉 최소화, 사내회식 중단, 우려 지역 방문자 재택근무 등 개인위생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 라이엇게임즈 등은 전직원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할 인원이 아닌 이상 1~2주가량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을 폐쇄하거나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오는 27일 신작 '라그나로크 택틱스' 공동 인터뷰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했다.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경우 오는 3월 12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주기적인 소독과 근무자 위생 관리를 시행 중이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시책에 협조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진정 여부에 따라 휴관일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는 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맡아 대응하게 된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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