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상원 대표 "이스트소프트 차세대 성장동력은 AI"

AI 기반 가상피팅 안경쇼핑몰 '라운즈' 앞세워 매출 성장 집중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는 안경 쇼핑몰 '라운즈'로 더 큰 매출 성장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라운즈를 차기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Virtual Fitting)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를 통해 매장에 가지 않고도 4천 개에 가까운 안경과 선글라스를 써보고 내 얼굴과 어울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말 그대로 '손 안의 안경 쇼핑몰'인 셈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사진=이스트소프트]

5년 전 부임한 정 대표는 AI 연구소를 세우며 AI를 서비스에 녹여내기 시작했다. 라운즈는 그 결과물 중 하나로, 이스트소프트가 커머스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정상원 대표는 "첫 해 31억원이던 라운즈 매출이 지난해 약 1.5배 성장했다"며 "앞으로 영업손실이 늘어나지 않도록 묶어두면서 매출을 더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운즈 서비스를 안착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매출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는 소프트웨어·보안·포털 사업이 주요 매출원이다.

올해는 라운즈에 얼굴형이나 피부색에 맞는 안경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가상피팅 존이 구비된 오프라인 매장도 3곳 정도 더 늘린다. 서울 상암·광화문, 경기 판교 등이 후보지다.

안경알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는 국내의 경우 오프라인 지원도 필수. 현재는 서울 역삼동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80여 군데의 기존 안경점과의 협력을 통해 파트너 매장도 운영중이다.

정 대표는 "라운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로 정의된다"며 "(오프라인 직영점은) 올 상반기 2호점, 하반기 3·4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운즈 서비스로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트렌드나 구호에 그치지 않는 AI 분야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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