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21일 '식스트'와 '식스트 리싱'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식스트가 보유한 주식 41.9%를 확보해 식스트 리싱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주당 18유로로 인수가는 2천36억원 규모다. 계약 체결 이후 잔여 보통주에 대한 공개 지분 매수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기반의 대고객 리스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식스트 리싱의 유지 보수, 보험, 과징금 처리 등 차량 관리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노하우까지 활용하면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현대캐피탈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존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신규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 리싱이 기존에 진출했던 국가뿐 아니라 범유럽 시장 대상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지영조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식스트 리싱의 플랫폼 경쟁력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 전략을 실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지난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자동차 금융사다. 지난 해 3월부터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합작금융사로 운영되고 있다.
식스트 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의 풀락에 본사를 둔 유럽 내 주요 리스사로, 디지털과 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과 IT 시스템을 통해 개인과 법인 고객 대상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은 "이번 인수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와 리스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자동차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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