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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유민세대 겨냥 이색 아이템 출시 봇물


'작지만 새로운 가치' 추구하는 상품 출시 이어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 2018년 이후 무의미함에서 즐거움을 찾는 20대 소비자를 대표하는 용어였던 '무민세대'가 올해 들어 무의미함 속 본인만의 의미를 창출하는 '유민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색다른 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직접 담아볼 수 있는 'DIY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350ml 캔과 500ml 페트 제품 라벨에 네 칸으로 구성된 디지털 패널이 그려져 있는 코카콜라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이 패널에 소중한 순간 혹은 메시지를 직접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유민세대'를 노린 아이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각 사]

이 패키지는 코카콜라의 2020년 새해 캠페인 '작지만 소중한(Little big moments)'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알고,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코카콜라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고, 그 안에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물품을 수집하는 '덕후'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할리스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와 함께한 에스프레소 잔을 출시했다. 각 캐릭터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개성있게 표현한 이 잔은 지난해 디즈니와 콜라보해 출시한 '할리스커피 2020 플래너 세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기획됐다.

카카오프렌즈는 인기 캐릭터 어피치와 '어피치 닮은꼴'로 유명한 강다니엘의 콜라보로 탄생한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을 선보였다. 토이·리빙·패션·팬 굿즈 4개 카테고리 총 47종으로 구성됐으며, 응원봉을 장식하는 키링 데코스티커에서부터 에어팟 케이스, 바디 필로우 등 강다니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실용적 아이템을 주로 선보였다.

2030 세대의 '대세'로 떠오른 '펭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과채즙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코코구미 파인애플'맛과 펭수가 함께한 귀여운 근황을 최근 코카콜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미닛메이드 코코구미 파인애플'은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씹는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주류업계에서도 '무민세대'를 공략한 아이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무학은 최근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브라보 청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어로 '신난다, 좋다, 잘한다'를 의미하는 브라보를 담아 현 20대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브라보 청춘!'은 선명한 레드 컬러 병 뚜껑과 투명한 청색 병이 어우러진 레트로 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과당은 빼고 식물에서 추출한 첨가물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이들 '유민세대'를 겨냥한 아이템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각 사]

업계는 이 같은 '유민세대' 소비자가 앞으로 시장의 중심의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품질이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돼 제품 자체에서 경쟁력을 어필하기 어려워진 만큼, 제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민세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은 대부분 '덕심'을 자극하거나 개인의 내밀한 속내를 겨냥한 콘셉트를 채용한 제품들"이라며 "유통업계 전반에서 이 같은 소비자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독특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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