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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사장 "10월 중 엠블럼 교체"


신형 쏘렌토의 계약 첫날 1만8800대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오는 10월 기아차의 엠블럼 교체 등 새로운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기아차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주관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글로벌 상표권 등록 등 절차상 시간이 필요해 오는 10월에 BI(브랜드 정체성), CI(기업 이미지)와 함께 전기차 계획 등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콘셉트카 엠블럼과 비슷한데 거기서 살짝 바뀐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오는 10월 기아차의 엠블럼 교체 등 새로운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홍대선 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오는 10월 기아차의 엠블럼 교체 등 새로운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홍대선 회장.

그러면서 그는 "기아차가 과거 어려움이 한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니지만, 그때마다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잘 이겨내고 성원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사장은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확 바뀐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쏘렌토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고 했다.

20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은 기아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8천800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실제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세운 사전계약 신기록(1만7천294대)도 뛰어넘었다.

이로써 4세대 쏘렌토는 우리나라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첫날)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하며 기아차를 대표하는 SUV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디자인 기아'를 강화한 신차 출시 계획도 직접 알렸다.

박 사장은 "지난해부터 셀토스, 모하비, K7, K5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쏘렌토 사전계약을 받고 있고, 하반기에 카니발 후속을, 내년에는 스포티지도 나온다"며 "기아차 연구소의 많은 도움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신기술)을 넣었고, 마음먹고 디자인했고, 모든 엑기스를 집어넣은 좋은 차를 만들어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사장은 "미국에서 텔루라이드는 작년 연말에 북미 올해의 차를 받았다"며 "이 세그먼트(대형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미국의 절대 자존심인데 이 부분에서 기아차가 선전한 것은 저희의 자랑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텔루라이드는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딜러에 재고가 없다. 한 달에 6천대씩 도매로 판매하면 딜러 재고는 1800대뿐"이라며 "상반기에 10만대까지 증산을 끝내고 하반기엔 수요를 맞추려는데 그때 가면 그래도 모자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이어 소형 SUV 셀토스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미국에서 이달에 셀토스를 출시했는데 분위기가 좋다"며 "미국을 주로 공략했던 쏘울이 북부지역에서는 안 팔렸는데 셀토스는 전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 미국에서 어느 정도 선순환 사이클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은 위기이지만,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중국은 아시다시피 아픈 손가락"이라며 "지난해에도 노력 많이 노력해 재고를 관리하면서 묵은 찌꺼기를 다 정리했다. 올해 초부터 달리려는 차에 또 어려움(코로나19)이 생겼는데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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